버섯들깨탕

재료(3~4인분 기준)

표고버섯 3개, 느타리버섯 한 줌, 팽이버섯 한 줌, 목이버섯 한 줌(미지근한 물에 20분 불린다. 뻣뻣한 뿌리부분만 제거), 떡 약간, 대파 1/2뿌리, 양파 1/4개, 고추 1개, 부추 약간, 우엉 또는 더덕, 다진 마늘 1.5큰술, 찹쌀가루 1~2큰술, 국간장 20g, 소금 약간, 들깨가루 5큰술

육수 : 물 1L, 육수팩 1팩(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디포리, 황태, 건고추, 무말랭이), 무

레시피

1. 냄비에 물, 무, 자투리 채소를 넣고 끓이다가 육수팩을 넣어 10~15분간 끓인다.

2. 목이 버섯을 미지근한 물에 불린다.

3. 나머지 버섯은 잘게 썰거나 찢는다. (표고는 얇게 썰고 다른 버섯은 찢는다)

4. 대파, 양파, 고추, 부추, 더덕도 잘게 썬다.

5. 찹쌀가루와 물을 섞어 찹쌀물을 만든다.

6. 냄비에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다진 마늘, 떡, 더덕을 넣고 끓인다.

7. 한소끔 끓어 오르면 나머지 채소도 넣고 끓인다.

8. 들깨가루를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9. 마지막에 찹쌀물을 넣어 걸죽하게 마무리한다.


- 들깨가루는 껍질을 제거한 들깨를 곱게 간 것으로 사용한다.

- 칼국수나 수제비 면을 넣고 끓이면 들깨수제비나 들깨칼국수가 된다.


구운 가지무침

재료

가지 3개, 대파 1/2뿌리, 청양고추 1/2개, 홍고추 1/2개

양념 : 진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들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매실청 1큰술, 통깨 약간


레시피

1. 가지를 얇게 썬다.

2. 고추, 대파를 얇게 썬다.

3. 마른팬 또는 오븐팬에 가지를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수분없이)

4. 구운 가지를 식힌다.

5. 양념 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6. 구운가지와 대파, 고추에 양념을 넣고 골고루 무친다.


- 표고버섯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도 좋다.

- 가지를 쪄서 무치면 가지찜무침이다.


버섯들깨탕은 정말이지 기대를 안했다. 개인적으로 버섯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들깨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딱히 안먹는것은 아닌데 찾아먹진 않았다. 그런데 이 두개의 조합이라니 요리가 완성될때까지 전혀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완성된것을 먹어보면서 들깨탕이 이렇게 고소한줄 몰랐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식재료의 편견이 많이 깨졌다. 구운 가지무침은 정말 대박이다. 가지를 그렇게 많이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가지는 사실 굉장히 저렴한 식재료이다. 금방 시들어서 그렇지 ㅋ 다만 가지를 수분없이 굽는 과정이 꽤나 손이 많이가고 수분이 많은 채소라 그런지 큰 가지 3개를 해도 굽고나면 정말 남는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꼭 해먹어봐야 할 요리이다. 평상시 내가 알던 가지의 그 흐물흐물한 식감과는 전혀 다르다. 요리 배우는 수강생들도 모두가 다 맛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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